누구든지 약해지는 시기가 있다. 누군가는 죽을 용기로 뭐든지 해보라고 한다.
틀린 말은 아니다. 죽으면 끝인데 죽기전에 행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간다면.
그나마 미련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?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, 현실을 겉으로보는.
사람들의 말일뿐이다. 강하고 튼튼한 시기에는 누구나 저런 말을 할 수 있다.
하지만 특정한 약한 시기에는 그 누구도 말처럼 행동하기는 어렵다. 군대에 갔을 때.
물을 먹을 수가 없었다. 양치질도 할 수가 없었다.
바로 위 고참이 물을 먹어라 하면 먹을 수 있었고. 씻자고 하면 양치질을 하고 씼을 수 있었다.
가엾게도 바로 위 고참은 되게 짜잔한(?) 사람이었고.
씻는 것을 귀찮아하고 잘 안 씻었다. 위 고참이 안씻으니 나는 씻고 싶어도 씻지를 못하였다.
당연히 씻고 싶다는 요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. 그렇게 양치질도 못한 채 일주일을 보낸 적도 있었다.
군대가기전에는 고참이 욕하고 괴롭히면 그냥 마짱(?)뜨지뭐~ 라고 심심찮게 가볍게 ...